[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 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2일 제시했다.
하나금투는 분할 후 SK텔레콤 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잡으며 ▲내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과 감가상각비 정체를 기반으로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고, ▲내년까지는 분할 전 총 배당금을 유지할 것이란 점에서 저평가됐다고 보여지며, ▲최근 5G로의 진화가 본격 진행될 전망이라고 했다.
내년 통신 부문은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전화 APRU 상승 폭이 올해 1%에서 내년 5%로 확대될 것이고 감가상각비 역시 5G 투자 증가에도 주파수관련비용 감소로 인해 정체 양상을 띨 전망이다. LTE 사용 대가가 감소할 것이며 5G주파수 경매가 2023년으로 지연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내년 마케팅 비용도 증가하겠지만 그 폭은 4%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폰 판매량이 급증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인당획득비용(SAC)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 광고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의 안정 추세는 내년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분할 이후 SKT 경영진은 배당금 유지에 무게를 두는 양상이다. 혹시 모를 추후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의식한 측면이 있고 주가가 경영진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총배당금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 7200억원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젠 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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