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고용 훈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민간 급여 처리 회사 ADP는 1일(현지시간) 11월 민간 고용이 53만4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57만건에 비해서는 낮지만, 시장 예상치 50만6000건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CNBC 방송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코로나19 확산이 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1월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평했다.
인플레이션 급등 상황에서 고용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미 10월 고용은 예상치 31만명을 크게 뛰어넘어 53만명이나 깜짝 증가한 바 있다. 시장은 11월 고용이 5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하루 전 의회에 출석해 최대고용 목표가 이미 달성됐을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