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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차림 몸 묶어 외국 국적 여중생 집단 보복 폭행한 또래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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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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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속옷 차림으로 외국 국적 10대 여중생의 몸을 묶어 폭행한 또래 여자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일 중학교 1학년인 외국 국적 A(14) 양을 폭행한 중학생 4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2명은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하고, 다른 2명은 폭행 혐의를 적용에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A 양의 몸을 묶고 속옷 차림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양은 가정불화로 가출한 뒤 알게 된 가해 학생 중 1명인 B 양 집에 머물렀다. 이후 가출한 A 양을 찾던 친척이 B 양을 때렸고, B 양 등 일행 4명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A 양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A 양의 국적을 비하하면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집단 폭행은 밤 12시부터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양의 피해 경위를 조사하면서 A 양 친척이 다른 학생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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