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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름만 올렸어"‥ 김진태, "후배 변호사에 모든 책임 미뤄"

최종수정 2021.12.01 12:58 기사입력 2021.12.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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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특위원장, "1년 차 변호사 살인사건 수임하는 경우 거의 없어"
이재명 후보, "변론 했다기보다 그냥 자리에 앉아있었던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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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교제 살인사건을 포함한 연이은 엽기적 '연쇄살인' 범인과 '조폭 사건' 피의자 변호를 맡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조카의 살인 변호와 관련해 "친척들 일이라 제가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사과했지만, 또 다른 여성 상대 교제 살인 피의자 변호를 맡았던 사실도 추가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에 '정상 참작이 용인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데 있다'는 거센 비판 여론과 함께 '잘못될 수 있는 건 항상 잘못된다'는 머피의 법칙도 국민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사건 수임과 변론을 두고서도 '핑계와 무책임으로 남 탓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위' 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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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춘천 갑 당협위원장)은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2007년 농약, 회칼로 동거녀를 잔혹하게 보복 살인한 사건을 변호했었다"며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자신은 변호사로 이름만 올렸고 실제로 사건 수임과 변론은 김 모 변호사가 다 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재명비리 특위에서 확인해 보니, 그 당시 김 모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막 수료해 이재명 변호사에게 고용된 상태였다. 그래서 이재명 변호사가 변호했던 다른 조폭 사건에도 공동 변호사로 이름을 올렸던 것이다.(성남지원2007고합66)"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변호사 해봤지만 이런 경우 1년 차 변호사가 사건 수임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살인사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변론도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김 특위원장은 "이재명 변호사는 살인사건 공판에 2회 직접 출석했다. 결국 이재명 후보는 사법시험 기수로만 18년 차이나는 새까만 후배 변호사에게 모든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 후보를 일갈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성남 수정구 동거녀 살인사건 변호와 관련해 "해당 사건은 이 후보가 2007년쯤 김 모 변호사와 함께 일했을 때 수임한 사건인데, 해당 사건에 이 후보는 이름만 변호인으로 올렸다고 한다"며 "김 변호사가 사건 수임과 변론 작성을 온전히 담당했고, (재판에서도) 변론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자리에 앉아있었던 것, 배석을 같이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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