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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에 편입되는 쿠콘…주가 상승 여력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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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의 지위·안정적 수익 구조 고평가

코스닥150에 편입되는 쿠콘…주가 상승 여력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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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스닥150 편입을 앞두고 쿠콘 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의 지위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감안하면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쿠콘은 전일 대비 5.82%(4500원) 상승한 8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상 소식에 0.44% 하락했던 코스닥지수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이달 23~25일 동안에도 쿠콘은 16.69%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다. 이날 오후 2시32분 기준 쿠콘은 전일 대비 1.10%(900원) 상승한 8만2700원을 기록했다.

쿠콘 상승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오는 12월10일 코스닥150 편입 소식이다. 코스닥150이란 코스닥 기술주 섹터 가운데 시장대표성, 섹터대표성,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한 150개 종목을 구성한 지수를 말한다. 데이터 업체 가운데 대표성을 지닌 만큼 쿠콘에 자금이 더욱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기관과 외국인들은 쿠콘을 집중 매수했다. 이달 23~25일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쿠콘을 29억원, 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경우 이달 1~22일 간 쿠콘을 140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코스닥150 편입 소식과 함께 매수세로 행보를 뒤집은 셈이다.


증권가에선 여전히 쿠콘에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날 하이투자증권은 쿠콘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많은 증권사에서 쿠콘을 분석했지만 목표주가가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의 지위와 안정적 수익구조가 10만원선이 넘는 목표주가의 근거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미 15년 간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를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한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도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쳤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데이터 관련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중소기업과 여러 플랫폼 채널에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금융기관 입장에선 쿠콘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식 서비스를 찾을 것"이라며 "향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본인 계좌정보 통합 조회, 금융상품 추천, 재무 컨설팅 등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쿠콘의 상승 여력에 기여한다. 쿠콘의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27.7%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평균 영업이익률인 8.35%를 3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부문의 마진율이 높은 이유는 매출원가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향후 무상증자로 인한 주가 변동성이 발생하더라도 부정적인 이유로 무상증자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곧바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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