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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금리 인상시기 앞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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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31년새 최고 수준
FOMC 위원들 "테이퍼링 빨리 끝내고 금리 인상 대비 해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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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이어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31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Fed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 제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테이퍼링을 더 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록은 "다수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보다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현재 예상보다 더 빨리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높일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회의록은 또 "위원들이 여전히 인내를 강조했지만, 장기적인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에 위험을 초래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폭 감소할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였다. Fed가 중요하게 여기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31년 만에 가장 높은 4.1%를 기록했다. Fed의 물가관리 목표치 2%를 크게 초과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1월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9만9000건으로 52년 만에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건을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경제지표와 Fed 회의록을 감안할 때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가 매월 300억달러로 늘면서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이 마무리되고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속속 금리를 인상했다. 신흥국 브라질, 러시아, 헝가리는 올해 6번이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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