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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음 세상은 메타버스" 페이스북, SNS 탈피 변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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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0년차에 페북 이름 버리고 메타로 변경
대규모 투자 통해 신 성장동력에 매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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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기업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설립자 서신과 ‘페이스북 커넥트’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전격적으로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전 세계 36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함에 따라 관련 시장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은 역사상 가장 많이 사용된 제품 중 하나이며 상징적인 소셜 미디어 브랜드이지만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포괄하지 않는다"고 사명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는"데스크톱에서 웹과 전화로, 텍스트에서 사진과 비디오로 진화해 왔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가 처음 소셜네트워킹을 시작했던 것처럼 메타버스가 다음 개척지(the next fronti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제 와츠앱,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기업이 아니라 메타가 운영하는 하위 SNS 서비스로 위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오는 12월1일부터 증시에서도 변경된 상호에 따라 MVRS로 거래될 예정이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초월, 그 이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Meta(메타)’를 더한 합성어다. 가상현실이 발달하며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페이스북은 이날 무한한 연결과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를 위한 기본 플랫폼을 구축하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변신 시도가 10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행보임을 부연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올해 영업이익이 10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날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게임을 하거나 회의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등의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메타버스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메타버스는 존재감을 느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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