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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1월 내 핵합의 복원협상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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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재개 일정은 다음주 나올 것"
美 군사적옵션 검토 시사에 태도 바꾼듯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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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란이 내달 안에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6월 이후 중단됐던 핵합의 복원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이란은 미국에 자금동결 등 대이란 경제제재를 먼저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해왔지만, 미국정부가 최근 잇따라 군사적 옵션 검토를 시사하며 압박하면서 협상 재개로 태도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이란핵합의 수석 협상자인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엔리카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등 EU측과 회담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1월 내로 핵합의 복원 협상을 재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카니 차관은 이어 "EU 측과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정확한 협상 재개 날짜는 다음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지난 6월 이란 측의 일방적인 중단 요청으로 재개 일정조차 잡지 못했던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이란 정부는 미국이 먼저 자금동결 등 대이란제재를 풀어주지 않으면 협상 재개에 나서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부가 잇따라 군사적 옵션 시사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일단 협상을 재개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앞서 지난 13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을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기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며 "미국은 이란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군사적 옵션 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카니 차관의 핵합의 복원협상 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대화의 창은 영원히 열려있지 않다"며 "신속하고 성실한 협상을 기대한다"고 협상 재개 일정을 서두를 것을 압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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