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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자금조달 12조원 육박…6배 가까이 늘었다

최종수정 2021.10.27 06:35 기사입력 2021.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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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올 들어 지난달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2조원으로, 1년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IPO 실적은 11조92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12억원에서 478.3%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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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데다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 마감)'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기업들이 IPO 시장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까지 누적 유상증자도 11조28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8%나 증가했다.


이 기간 회사채는 15.5% 증가한 21조4449억원이 발행됐는데, 일반회사채(41조1750억원)와 금융채(107조3535억원)는 각각 12.6%와 23% 늘어난 반면, ABS(11조427억원)만 24.9% 축소됐다.


특히 회사채 발행은 올해 대기업 발행규모가 12.2% 증가한 40조9830억원이었고, 중소기업은 1420억원으로 284%나 늘었다. 하지만 주식발행의 경우 대기업(19조4216억원)이 473% 급증한 반면, 중소기업(3조7789억원)은 72.6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 결과 주식발행 비중도 지난해 대기업이 60.8%에서 올해 83.7%까지 확대됐다.

다만, 지난달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총 2조349억원(23건)으로 전달(22건, 4조4741억원) 대비 반토막(54.5%)났다. 유상증자 규모는 5863억원으로 전달보다 1999억원(51.7%) 늘었지만, IPO가 지난 8월 2조6391억원에서 1조4486억원으로 64.6%나 감소한 탓이다. IPO 건수는 지난달 14건으로 전달(12건)보다 많았지만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13건은 스팩 등 모집금액이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7조5894억원으로 전달(14조8858억원) 대비 18.2% 증가했고, 일반회사채(14건, 4조9500억원) 발행이 698.4% 급증했다. 일반회사채 중에선 비우량물이 지난달 전체 발행액의 절반(49.9%)를 차지했다. 금융채(172건, 11조 6,420억원) 발행도 전월 대비 5.9% 감소했고, ABS(40건, 9974억원)는 47.3% 줄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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