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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 챔프' 고진영 "다음 타깃은 개인타이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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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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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노린다.


지난 24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ㆍ672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완성해 다관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1승째다. 다승 선두로 올라섰고, 지난 6월 말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4개월 만에 되찾았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점을 추가해 1위(176점)다. 코다가 15점 뒤진 2위(161점)로 밀렸다.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에서도 1위(3400점)가 됐다. 한 해에 가장 많은 ‘톱 10’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보너스 10만 달러(1억1000만원)도 ‘부수입’으로 챙기게 됐다. 다만 상금 부문에서는 코다(197만4657달러)에 이어 2위(195만6415달러)다.


평균타수도 코다 1위(69.07타), 고진영이 2위(69.19타)다. LPGA투어는 앞으로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역전을 노릴 수 있다. 11월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칸골프장에서 열리는 펠리칸위민스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11월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에서 벌어지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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