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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마을 미황사, 괘불이 1년 만에 대중들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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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염원 담아’ 미황사 괘불재 열려

미황사(주지 향문)에서 ‘22번째 괘불재가 열렸다. ⓒ 아시아경제

미황사(주지 향문)에서 ‘22번째 괘불재가 열렸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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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23일 미황사(주지 향문)에서 ‘22번째 괘불재 그리고 미황사 음악회’가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치러진 올해 괘불재는 향문 주지 스님과 마을 청년들이 입에 입막음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으로 시작으로, 평화를 발원하는 고불문과 헌향헌다, 참석한 대중들이 1년 농사의 제물을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보선 큰스님의 법어 등으로 이어졌다.

괘불은 법회를 야외에서 거행할 때 본존불상을 대신해 밖에 내거는 불화이다.


높이 12m, 폭 5m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대형불화인 미황사 괘불은 보물 제1342호로 지정돼 있으며, 가뭄이 들 때 내걸고 제를 지내면 비가 내린다는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특히 땅끝마을 주변 주민들에게는 괘불을 한번 친견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세 번 친견하면 극락세계에 태어난다는 속설이 전해질 정도로 신성하게 여겨지는 존재이다.

괘불재에는 미황사 불자들은 물론 미황사 인근 주민, 명현관 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종식과 지역발전, 소원성취를 위한 기원을 가졌다.


괘불재 후에는 미황사에서 매년 가을 개최해 오고 있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전통문화 예술 협동조합인 놀터 등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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