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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독일이 노드스트림2 가동 승인하면 즉시 가스 공급확대 가능"

최종수정 2021.10.22 07:16 기사입력 2021.10.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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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승인 즉시 175억㎥ 공급가능"
독일 당국 "승인 검토에 4개월 소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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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과 직접 연결한 가스관인 노드스트림2에 대한 가동승인을 독일정부가 내주는 즉시 유럽 가스공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드스트림2는 지난달 완공 이후 독일정부가 승인검토에만 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 밝힌 이후 아직 정식 가동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최근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가스공급을 줄인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푸틴 대통령이 노드스트림2 가동승인이 늦춰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이날 흑해 연안의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유럽시장은 700억㎥ 규모의 가스 부족을 겪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늘렸음에도 심화됐다"며 "독일 당국이 만약 내일 노드스트림2 가동을 승인해주면 바로 모레 175억㎥의 가스공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완공된 노드스트림2 가스관은 노후한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과 비교해 현대적인 기술로 건설됐고, 가스 운송 과정에서 훨씬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노드스트림2 완공 이후에도 줄곧 가동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는 독일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드스트림2 가스관은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놓인 발트해 해저를 거쳐 독일 본토로 연결되는 가스관으로 러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독일과 함께 가스관 건설을 추진해 지난달 완공했다. 전체 약 1230km 길이의 이 가스관은 연 550억㎥ 규모의 가스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가동승인이 나면 유럽의 가스부족 문제가 상당수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당국은 좀처럼 가동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초 가스관 가동 승인 신청 서류가 제출됐지만, 독일 당국은 검토와 허가에는 최대 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들과 해당 가스관 문제로 외교적 마찰이 있었고, 우크라이나도 크게 반발하고 있어 외교적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뒤 가동승인이 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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