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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통계청 분석, 농촌경제硏보다 시장반영 못해…표본 늘려야"

최종수정 2021.10.20 10:14 기사입력 2021.10.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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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표본농가 3000가구서 1만가구로 늘리고 1인농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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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통계청의 농업 통계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보다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인 농가 조사를 포함하고 표본 농가도 늘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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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의 농업통계와 농촌경제연의 조사 결과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4월 조생양파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24.4% 좁아진 1500헥타르(ha)로 예측한 바 있다. 반면 농촌경제연 자료에 따르면 재배면적은 2939ha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9.5%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조생양파 물량이 줄어 시장 가격이 올랐어야 하는데, 4월 말 양파는 지난해보다 약 30%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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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7월 올해 양파 생산량이 157만6756t으로 지난해보다 40만8529t(35%) 늘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농촌경제연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36만9000t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통계는 20만t 이상 차이가 난다. 정 의원은 "통계청의 분석이 맞다면 양파 가격이 급락해야 하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7월 양파 가격은 1kg에 약 1900원으로 지난해 7월의 1977원과 비슷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통계청의 통계는 과학적인 조사방법으로 작성한 국가승인통계고, 농촌경제연의 자료는 예측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관측자료라 비교 대상이 아니다'란 입장을 전했다"며 "국가승인통계보다 농촌경제연 관측자료가 시장 상황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통계청이 통계를 내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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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농가소득은 4503만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그러나 농촌경제연이 1인농가를 포함해 조사해보니 평균농가소득은 여전히 3000만원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정 의원에게 "1962년부터 집계한 조사 결과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1인 농가는 포함하지 않고 있고, 1인 농가는 2인 이상 농가와 별도로 표본을 설계하는 만큼 농가소득을 통합 산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농가소득에 1인 농가의 소득이 빠져 있는데, 이를 포함해야 한다"며 "지난해 기준 1인 농가는 약 20만 가구로 전체의 20%로 비중이 커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통게청의 농가소득 산정기준인 표본 농가 수가 3000농가(2인 이상 2900가구, 1인 100가구)에 불과한 점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통계청 통계의) 표본 농가 수를 전체의 약 1%인 1만 가구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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