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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美서 가상화폐 디지털지갑 '노비'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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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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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업체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가상화폐 디지털지갑인 '노비'의 시범적으로 출시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과 과테말라에서 디지털지갑 노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노비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정부 발급 신분증으로 등록하면 무료로 해외의 노비 이용자에게 가상화폐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거래에는 달러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을 안정화한 스테이블코인인 '팍소스 달러(USDP)'가 사용된다.


페이스북이 당초 계획대로 자체 가상화폐인 '디엠(Diem)' 대신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쓰기로 한 것은 디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요외신은 지적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소비자 보호와 돈세탁, 통화 안정성 면에서 의구심에 휩싸여 있지만, 규제 당국은 물의를 자주 빚은 페이스북이 독자 통화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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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마커스는 페이스북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디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노비를 디엠 결제 네트워크로 전환할 의향"이라고 밝혔다.


마커스 CEO는 향후 노비가 다른 디지털지갑과도 호환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팍소스 달러는 스테이블코인 중 여덟 번째로 시가총액이 크지만 총 13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채 1%가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3년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팍소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가상화폐가 규제와 소비자 보호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 유보금이 100% 현금이나 현금등가물이어서 이용자들이 쉽게 현지 통화로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노비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를 관리할 커스터디(관리) 서비스 협력사로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선정됐다.


페이스북은 2019년 자체 가상화폐인 '리브라'를 도입해 저렴한 수수료로 돈을 송금하고 상품·서비스 결제에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이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궁지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이름도 디엠으로 변경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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