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했다.
사우디와 회담에서 양 장관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방문을 추진하면서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사우디의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위한 '비전 2030'과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을 연계하면 호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고 한국 기업이 사우디의 인프라 개발에 참여해 비전 2030 목표 실현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이집트의 인프라 개선 사업에 참여한 한국기업들에 대해 원활한 진행도 당부했다.
양 장관은 또 정상급 인사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 개시하기 위한 전 단계로 FTA 타당성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양국 간 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에 공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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