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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기엔…설마 비꼬는 건가요?" 문자메시지 오해로 서로 등 돌리는 성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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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농담을 나쁜 뜻으로 해석한 경험 있어…75% “대면 대화가 최상”

"농담이라기엔…설마 비꼬는 건가요?" 문자메시지 오해로 서로 등 돌리는 성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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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성인들 가운데 3분의 1은 받은 문자메시지를 오해해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청력 관리 전문 업체 히든히어링이 최근 현지 성인 2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10명 중 4명은 상대방이 선택해 보낸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속의 단어 혹은 어조를 두고 몇 시간이나 골똘히 생각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시지 이면에 과연 어떤 감정이 숨어 있는지 알아내려 애쓴다는 것이다.

5명 가운데 1명은 메시지를 잘못 해석해 상대방이 자기에게 화가 나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직장 동료의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지나치게 자세히 분석하려 드는 이는 3분의 1이 넘는다. 배우자나 파트너, 최근 사귀기 시작한 연인의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는 각각 20%, 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한참 곰곰이 생각한 뒤 답하는 이가 23%에 이른다. 몇 주 동안 답하지 않다 직접 만나 대화하는 이도 있다. 문제를 피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직접 만난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75%를 웃돈다.

히든히어링의 힐러리 존스 대변인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들과 디지털 수단으로 소통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며 "직접 만나 대화해야 어조를 이해하고 몸짓언어를 읽을 수 있는데다 유대감이 깊어지고 좌절, 우울함, 근심은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것이 직접적인 대면 대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유머를 곡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사대상자 중 41%는 농담을 나쁜 뜻으로 해석한 경험이 있다. 빈정대거나 비꼬는 표현인데 이를 알아채지 못한 사람은 42%에 달했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내용을 오해할 경우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이 클 수 있다. 이는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흔히들 의사소통을 더 잘하고 싶어하는데 가장 큰 장벽 중 하나가 청력손실과 관련 있으니 예방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히든히어링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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