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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 가전공장, 친환경·스마트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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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자율공장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1차 준공
총 투자비 8000억 중 4800억원 우선 집행
2024년까지 2개동 6개 라인 연면적 33만6000㎡ 완공 목표

LG전자가 1차로 준공한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의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냉장고를 조립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1차로 준공한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의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냉장고를 조립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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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전자 가 글로벌 생활가전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LG전자 는 16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권봉석 사장과 류재철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하병필 경남도 도지사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열었다. LG스마트파크는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창원사업장의 새 이름이다.

LG전자 는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2017년부터 4년간 약 4800억원을 투입해 이번에 통합생산동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의 생산동에 통합했으며 이번 1차 준공으로 냉장고,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6000㎡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지능형 자율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

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 검사, 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설비, 부품, 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도 향상시켰다. 또 딥러닝(심층기계학습)을 통한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가전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물류 체계도 개선했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한 입체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을 통해 부품 물류 자동화를 확대한 것이다. LG유플러스 의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은 공장 안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더불어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신제품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디자인' 방식도 적용했다.

LG전자 는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최대 200만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3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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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환경보호 실천

LG전자 는 창원 LG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협력사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H&A사업본부 협력사 가운데 창원 지역에 있는 11개 주요 협력사의 종업원 수는 4100여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통합생산동 1차 준공에는 22개 지역 건설업체와 누적인원 16만명이 참여했다. 향후에는 이곳을 기준으로 전 세계 LG전자 생산공장의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축 통합생산동이 완공되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BECON)' 등 첨단 에너지 설비와 기술 적용으로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도 약 30%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은 철저한 내진 설계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류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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