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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후 슈트 입고 등장한 엘리엇 페이지… 가슴엔 '녹색 카네이션'

최종수정 2021.09.16 03:00 기사입력 2021.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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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공식행사 첫 등장

성전환 수술 후 첫 공식석상에 선 엘리엇 페이지. /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성전환 수술 후 첫 공식석상에 선 엘리엇 페이지. /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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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수술 후 처음으로 드레스가 아닌 슈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화제다.


엘리엇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된 패션계 자선 행사 '2021 메트 갈라'에 블랙 발렌시아가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성 전환을 위해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엘리엇은 이날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왼쪽 가슴에 동성애 상징으로 알려진 '녹색 카네이션'을 달고 나왔다. 앞서 '동성애' 의혹이 있었던 영국 출신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항상 가슴에 녹색 카네이션을 달고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녹색 카네이션'은 동성애의 상징이 됐다.


엘리엇은 지난 15일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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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엘리엇은 영화 '주노'(2008)에서 10대 미혼모 역을 맡아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인셉션'(2010), '로마 위드 러브'(2013)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 장문의 글을 올려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성전환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후 엘리엇이 출연 중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측은 그의 선택을 존중했고, 캐스팅 디렉터 역시 "다음 영화에도 변함없이 그를 캐스팅하고 싶다"며 그의 선택에 지지를 보냈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동성 연인이었던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지만 올해 1월 이혼한 바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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