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매일유업에 대해 제품 혁신과 브랜드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향이 있겠지만 브랜드 파워, 제품 혁신을 기반으로 실적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출산율 저하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외부 변수가 악화되고 있지만 동종업체 대비 강력한 브랜드 파워 및 기업 이미지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무엇보다 인구구조와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맞춘 제품 개발 및 브랜드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실제 셀렉스, 곡물우유, 상하목장 등이 매출 성장과 제품 믹스 개선을 견인하는 중이다. 조미진 연구원은 "성인 영양식 셀렉스는 제품 라인업 및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연간 50%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별도 기준 매출액 385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22.5% 증가했다. 코로나 타격을 받았던 전년도 기저 효과에 비중이 높은 편의점 채널의 판매 회복과 온라인 성장이 나타났다. 제품 믹스 개선과 전분기 마케팅 비용 집중 사용으로 성수기 시작 전 선제적인 투자에 의한 성과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년 새 0.8%포인트 개선됐다.
조 연구원은 "출산율 감소에 따른 분유 판매 하락은 부담이지만 상하목장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한 가운데 신규 고마진 품목으로 부상한 곡물우유와 치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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