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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림픽 2연패 진군"…폭염은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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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격전지 가스미가세키골프장 연일 35도 불볕 더위, 첫날 리디아 고, 펑산산과 격돌

박인비 "올림픽 2연패 진군"…폭염은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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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폭염과의 전쟁."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3ㆍKB금융그룹ㆍ사진)의 도쿄올림픽 우승 진군에 ‘불볕 더위’라는 변수가 나타났다. 선수들이 연습라운드에 나선 2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골프장(파71·6648야드)은 섭씨 35도를 기록했다. 1라운드가 열리는 4일 최고 기온 35도, 2라운드 또한 34도 예보다. 3라운드는 25도 안팎으로 낮아지는 대신 비 소식이 있다. 악천후가 이어지는 셈이다.

박인비 역시 "하루 18홀 연습을 계획했다가 실전에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9홀로 줄이고 체력 유지에 전념할 생각"이라며 "일단 5년 전 리우올림픽과 비교해 부상이 없다는데 만족한다"고 소개했다. 격전지 가스미가세키에 대해서는 "리우올림픽 때 보다 전장이 길고, 그린은 단단하다"며 "러프까지 상대적으로 길어 무엇보다 쇼트게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박인비가 첫날부터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 등 리우 메달리스트들과 격돌한다는 게 흥미롭다. 4일 오전 8시41분 1번홀 출발이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맞붙는다. 코르다가 지난 6월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넘버 1’에 등극했다. 김세영(28ㆍ메디힐)이 대니엘 강(미국), 해나 그린(호주)과, 김효주(26ㆍ롯데)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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