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 기간 데이터 유출 비용 사상 최고…韓 피해액 평균 41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로나 기간 데이터 유출 비용 사상 최고…韓 피해액 평균 41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유출 피해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IBM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계 500여개 기업·조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데이터 유출 사고 피해액은 평균 424만달러(약 48억8000만원)였다. 이는 17년간 최고치라고 IBM은 밝혔다.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 중 한국 기업 28곳의 피해액은 평균 4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IBM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한국기업에서 데이터 건당 피해 금액이 가장 큰 산업은 금융, 서비스, IT 순이었다.


공격 방식은 사용자 인증 정보를 도용한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클라우드 구성 오류나 피싱 등도 있었다.

피해액이 가장 컸던 공격법은 비즈니스 이메일 유출로, 평균 피해액이 67억6000만원이었다.


IBM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기업들이 원격 근무로 전환되면서 데이터 유출과 관련된 피해 금액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기업 중 원격 근무가 데이터 유출 사고의 요인 중 하나라고 답한 곳은 전체의 약 20%였다. 원격 근무가 사고 원인에 포함된 경우 포함되지 않은 기업보다 피해액이 평균 100만달러 많았다.


다만 인공지능(AI)이나 보안 분석, 암호화 툴 등을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125만∼149만달러 상당의 피해 비용을 절감했다.


크리스 맥커디 IBM 시큐리티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급속한 기술 변화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증가한 데이터 유출 사고 비용은 또 다른 추가 비용"이라며 "다만 AI, 자동화 등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고 피해액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