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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애플·테슬라까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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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에 악영향 전망
사이버트럭 생산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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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반도체 공급난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공급난 여파가 미국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과 전기차업체 테슬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과 테슬라처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온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들도 반도체 공급난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과 테슬라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공급난이 향후 이들 기업의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공급난이 향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액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3분기 애플의 성장폭이 2분기에 기록했던 36% 성장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그동안 반도체 생산업체와의 주문 계약에서 업체에 웃돈을 주며 수년 전부터 미리 계약하는 방식으로 아이폰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해 왔고 이것이 공급망 안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 같은 애플의 노력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 대표는 "애플이 지난 2분기에 아이폰 재고를 대부분 소진하면서 3분기 출하 예정인 재고까지 일부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올해 4분기까지 아이폰 수급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26일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올해부터 생산 예정이었던 픽업트럭 모델 ‘사이버트럭’의 생산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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