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확진자 절반이 델타…"90% 넘을 수도 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폭발적 확산, 우세 변이 시기 빨라져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 이중고가 기승을 부린 27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 이중고가 기승을 부린 27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이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 중 한 명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다음 달 말에는 델타 변이가 전체의 9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18~24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8.0%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5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6월 4주 차(6월20~26일)에는 3.3%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최근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당초 당국은 델타 우세 변이 시기를 8월로 내다봤지만 사실상 이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진 셈이다.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는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4배 강하고, 확진자 가운데 입원 위험은 2.26배 높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이 추세라면 8월 말 델타 변이는 전체의 90%를 차지할 것"이라며 "국내서도 델타 검출률이 1주일에 10%포인트씩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5명으로 3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는 505명으로 국내발생 확진자의 40%에 육박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