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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 대만도 코로나 재확산…"지역사회 감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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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만 질병관제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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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는 대만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북동부 이란현 뤄둥 지역의 한 성인 오락장에서 일하던 30대 여성이 전날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의 직장동료 3명과 오락장 고객 30대 남성 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 지난 7일부터 증상을 보인 남성 1명도 확진됐으며 밀접접촉자 115명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10일 확진된 항공사 조종사 40대 남성의 가족인 40대 여성이 11일 확진됐다.


이와 관련해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은 이미 지역사회 감염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천 부장은 또 감염원 불명으로 인한 본토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코로나 경계 4단계 중 2단계로 격상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의 실내 모임과 500인 이상의 실외 모임이 금지되고 전국 병원과 장기 요양시설의 병문안도 전면 금지된다고 천 부장은 밝혔다.


타이베이 등 각 지방정부는 졸업여행 연기, 대형 매장 시식 금지, 콘서트 및 보트 경기 연기 및 취소, 야시장과 유명 관광지의 입장객 수 통제 등에 나섰다.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도 전날 야구장 입장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거리두기 좌석제 등을 권고했다.


장창넝 신광병원 감염내과 의사는 "방역에 결국 구멍이 뚫렸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향후 1주일이 가장 중요한 고비"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210명, 사망자 12명이 각각 나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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