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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와의 고위급 경제 대화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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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와의 고위급 경제 대화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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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중국과 호주 간 갈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호주와의 고위급 경제 대화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주 정부와의 '전략 경제 대화'(Strategic Economic Dialogue)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러한 조치의 배경으로 "중국과 호주 간 협력 관계에 대한 호주 정부의 태도 때문"이라며 "호주 정부는 오직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며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호주 정부가 자국의 빅토리아주가 중국과 체결한 일대일로 사업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한 후 나온 것이다. 중국과 빅토리아주 정부는 2018년과 2019년 일대일로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 두 건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또 지난 2일에는 호주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의 다윈항을 중국 기업에 빌려주는 내용의 계약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15년 체결됐던 이 계약은 다윈항을 중국의 재벌 랜드브리지에 99년간 빌려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호주 정부가 지난해 4월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해 국제 조사를 요구하자, 중국은 소고기와 보리, 와인 등 호주산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경제적 보복 조치를 취하는 등 양국은 외교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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