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매출 43.8%↑…영업이익 161억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숙박플랫폼 야놀자가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19일 야놀자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920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호텔 솔루션 사업의 확장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실적의 배경은 사업 다각화다. 야놀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디지털 전환을 발 빠르게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향후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시장이 회복되고 교통 및 레스토랑 예약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야놀자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이 같은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