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포포럼 참석한 조경태 "김종인 무책임해...주호영 시간만 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선출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지도부를 향한 불만을 내비쳤다.


15일 열린 국민의힘 외곽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의 첫 강연자로 나선 조 의원은 떠난 후에도 연일 '쓴소리'로 당을 저격하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역할을 제대로 한 게 뭔가. 퇴임하면서 전당대회 일정도 정하지 않고 그냥 나가버렸다. 참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새 지도부에 대한 선출 권리를 줘야한다"면서 "1년 전 김 위원장을 추대하는 자리에서도 당원 의사를 제대로 묻지 않았다. 당시 당원들 의사를 물어보자고 했는데 묵살당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안 올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안온다고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대표 선출을 국민여론 100%로 하자는 일부 초선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당헌을 무시하는 거다. 당심을 묻는데 이렇게 인색한건 우리당이 처음일 것"이라며 "권리도 주지 않으면서 당원들이 무슨 기계냐, 당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전당대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에 대해 "자꾸만 시간을 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통화했다. 안 대표 얘기는 주호영 대행과 얘기가 다르더라"며 "국민의힘이 통합 관련해 정리가 덜된 것 같다, 국힘부터 통합하고 한가지 단일화된 의견을 제시하라 이거다. 아직 통합 분위기가 설익었다 염려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당대당 통합을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통합을 바라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우리당 대행체제의 구성원에겐 기대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당은 당원들 의사를 확인 중인데, 우리당은 전혀 모르고 있다"면서 "우리당도 국회의원 몇몇이 하자말자 하는 것보단 당원들에게 최대한 빨리, 이번 주말이라도 ARS 모바일 투표를 통해서 물어보는 게 민주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당이 가야할 예측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전대일정부터 정확히 정하는 게 중요하다. 민주당은 벌써 5월2일에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우리도 서둘러 전당대회를 6월초,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