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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의 실적 잔치 "금리 우상향 곡선에는 현명한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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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의 실적 잔치 "금리 우상향 곡선에는 현명한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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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최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시장 금리는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돼 현명한 투자업종으로 손해보험이 떠오르고 있다. 실적 모멘텀까지 입을 것으로 보여 주요 손해보험주들의 주가가 리레이팅(재평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화재 , DB손해보험 , 현대해상 , 메리츠화재 , 한화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5사의 1분기 순이익은 8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전분기 대비 18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7년 1분기 이후 16개 분기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불어 경과손해율과 경과사업비율의 합산비율이 102.9%(전년 대비 -3.4%p, 전분기 대비 -2.7%p)로 보험수지는 2018년 2분기 이후 11개 분기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모멘텀을 입은 손해보험업종은 지속적인 시장금리 상승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시 손해보험사들은 신규투자이원이 개선되기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더불어 저 주가수익비율(PER) 매력과 안정적인 배당 매력도 부각돼 주가는 아웃포펌(시장수익률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금리 상승기에는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톱픽 종목으로는 삼성화재 , DB손해보험 , 관심종목으로는 한화손해보험 을 제시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의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의 주가의 아웃포펌 가능성이 크다. 이는 외국인 수급이 계속해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외국인은 금리 상승에 따라 코스피 시장서 8조원 이상 순매도한 반면 손해보험사를 2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그 중에서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의 순매수 강도가 강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시장금리의 우상향이 전망됨에 따라 금융업종 전반의 리레이팅이 되는 구간에서 두 회사의 수급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의 경우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수익과 더불어 대형사 중 합산비율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한화손해보험 은 올해 유일하게 장기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전체 실손 계약의 37%가 갱신되기 때문이며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실손 보험료 인상폭(2020년 +57%) 덕분에 보험료 유입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56.8%로 5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DB손해보험 의 경우 실적 개선 모멘텀은 지난해 대비 약화되지만 타사 대비 낮은 사업비율로 이익 안정성이 우수하며, 실손 보험 계약 갱신 주기 도래로 장기 위험손해율에 대한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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