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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깜짝실적'에도 주가는 주춤…관건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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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9.3兆…컨센서스 웃도는 호실적
주가는 여전히 부진…반도체 부문 실적 주춤 때문

삼성전자, '깜짝실적'에도 주가는 주춤…관건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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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진하다.


8일 오전 11시26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1.05% 떨어진 8만4700원을 기록했다. 전날 0.47%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떨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5.61%, 2.76% 증가했다.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 8조9000억원을 4000억원 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이었다.


그럼에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주력 분야인 반도체 부문 실적이 다소 주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47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12.9%, 전분기 대비 9.8%가량 줄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평택2공장, 중국 시안 2공장 투자 관련 비용이 늘어난 데다 미국의 이상 한파에 따른 정전으로 텍사스 오스틴 공장이 멈추며 파운드리 손실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깜짝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로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이 주도한 셈이다.


다만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추가 상승과 함께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은 중화권 업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PC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등 온라인 수요를 바탕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버 D램은 상반기는 크게 주문이 늘지 않고 있으나 하반기 경기 개선과 함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도입을 앞둔 대형 고객사들의 주문이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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