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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최혜진 "제주서 2021시즌 스타트~"…‘넘버 2’ 유해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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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출격, 유해란과 장하나, 안나린 등 상위랭커 총출동, '2승 챔프' 박현경 가세

‘대상’ 최혜진이 K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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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21시즌 스타트."


최혜진(22ㆍ롯데)의 ‘대상 4연패’ 진군이다.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301야드)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이 바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무대다. 지난해 11월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19ㆍSK네트웍스)과 장하나(29ㆍ비씨카드), 안나린(25ㆍ문영그룹) 등 상위랭커가 총출동했다.

최혜진이 지난해 1승에 그쳤다는 게 의외다. 2018년 신인왕을 거쳐 2019년 5승과 함께 다승은 물론 상금과 평균타수, 대상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한 상황에서다. 2020년은 그러나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6월 S-오일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다가 1라운드 직후 악천후로 취소되는 불운이 겹쳤다. ‘우승 아닌 1위’에 머물렀다.


김효주(26ㆍ롯데)와 유소연(31ㆍ메디힐), 이정은6(25ㆍ대방건설)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멤버들이 국내 무대에 등장해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김효주는 실제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과 10월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 2승을 쓸어 담아 단숨에 상금랭킹 1위를 접수했다. 유소연 역시 6월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해 기세를 올렸다.


최혜진은 다행히 최종전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고, ‘대상 3연패’에 도달했다. 16개 대회에서 1승 포함 ‘톱 10’이 무려 14차례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그린적중률 1위(83.83%)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다. 김효주 등 월드스타들의 미국 복귀로 우승 확률은 더 높아졌다. "지난 겨울 해남 체력훈련과 제주 실전 훈련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는 일찌감치 첫 승을 수확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넘버 2’ 유해란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 진군에 나섰다.

‘넘버 2’ 유해란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 진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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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2위 유해란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5월 E1채리티오픈과 10월 오텍캐리어챔피언십,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 등 세 차례 준우승으로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2승 챔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이 복병이다. 지난해 5월 KLPGA챔피언십,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곧바로 2승째를 찍은 초반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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