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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기관투자자 10명 중 7명 “4만달러 이상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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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205개 추가 매입
이더리움 수수료 개편안 ‘EIP-1559’ 오는 7월 도입…약 8.4% 상승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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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800만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대형은행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관투자자 10명 중 7명은 비트코인이 4만달러(약 4520만원)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투심이 기대되면서다. 한편 이더리움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수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키로 결정하자 가격이 급등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약 1.2% 상승한 5886만2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5600만원대에 머물다가 오후 5시20분 5800만원으로 올랐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내놓자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매튜 맥더멋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부문 대표는 팟캐스트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관심 있다는 것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280곳 중 76%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점쳤다. 응답자 중 22%가 향후 12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54%는 비트코인이 4만~10만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의 투심은 비트코인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8일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 가량을 매입한 사실을 공시한 데 이어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도 지난달 23일 비트코인 1억7000만달러치를 매입했다고 4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은행권도 비트코인에 눈독 들이고 있다. 지난 1일 골드만삭스는 2018년에 폐쇄했던 가상통화 거래 데스크를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 대형은행 시티그룹 역시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호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런 와중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 민간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5일 1000만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205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가는 4만8888달러다. 이날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9만1604개로 늘었다.


이더리움도 급격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1% 오른 199만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17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7일 오전 7시57분 192만4000원까지 약 8.4% 올랐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수수료 체계 개편안인 ‘EIP-1559’를 오는 7월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으로 거래할 경우 더 높은 수수료를 낼수록 거래 처리 시간이 단축된다. 하지만 수수료에 대한 정보가 존재하지 않아 사용자들은 거래 처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박하듯 과도하게 많은 이더리움을 지불해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기본료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수수료 가격을 예측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기본료만 채굴자에게 지급하고 초과분은 모두 소각키로 했다. 초과분을 소각할 경우 이더리움 공급이 줄어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생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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