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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발행 그후]전체 주식의 40%…오버행 우려 높아지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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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카메라 모듈 전문회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 대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2월 전체 주식 물량의 40%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 전환 기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3일 7억원 규모의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를 했다. 총 48만8485주로 전환가액은 1433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지난 3일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종가는 1760원으로 상장 예정일까지 주가가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은 약 23%의 수익률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2월 18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했다. 발행대상자는 UI벤처투자조합, 한빛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캐피탈 등이다. 표면이자율 1.0%에 만기이자율 2.0%다. 180억원 중 베트남 신사업투자와 타법인증권 취득을 위해 각각 50억원과 6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운영자금과 2회차 CB 조기상환을 위해 각각 20억원과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운영자금 및 코렌의 주식 취득을 위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했다.


전환청구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025년 2월28일까지다. 지난달부터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됐다.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되면서 오버행 우려도 나오고 있다. 2회차 CB 발행 당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총 주식 수는 2887만357주다. 2회차 CB의 경우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이 전체의 31.71%(915만5645주)에 달한다.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은 더 늘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4월 전환가액이 1966원에서 1433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전환 가능 물량은 1256만1060주로 늘었다. 전체 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43.50%에 달한다. 전환 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주가에 따라 언제든지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2012년에 설립됐으며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주력제품은 OIS(광학식 손 떨림 방지 장치)와 AF(자동초점) FPCB Assy다. 이 제품은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의 액추에이터(Actuator)에 적용되는 부품이다.


최근 신규 사업으로 지문인식 'Non-mobile 솔루션' 제품과 '얼굴인식 열화상 측정기' 등 생체인식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04억원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648억원의 매출액에 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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