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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비트코인 국제 결제수단 고려해볼만"…주류은행도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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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은행 보고서 통해 이같이 밝혀
2일 비트코인 가격 10% 급등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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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적인 금융그룹 시티은행이 가상통화 비트코인에 대한 우호적인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 주요은행들도 비트코인에 대해 재평가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국제통화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티은행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주류통화로 인정될 것인가 버블로 끝날 것인가 하는 중대기로에 서 있다"며 "비트코인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만큼 언젠가는 국제무역에서 사용되는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티은행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많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에 힘입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CNBC는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주요 금융기관의 분위기 변화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주요 금융기관들은 가상통화를 둘러싼 거품논란에 대해 17세기 네덜란드를 투기 광풍으로 이끌었던 튤립가격 폭등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디지털자산을 기피해왔다.

그러다 최근 몇달간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월가의 거물을 비롯한 미 주요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은 지난달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통화에 대해 보유 및 양도가 가능한 보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JP모간 역시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곧 금융결제망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주요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비트코인에 대해 재평가를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37% 급등한 3만8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4만3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불과 이틀만에 다시 4만8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5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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