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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양회, V자 회복 출발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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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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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4일 중국의 양회가 시작되면서 증권가의 관심도 뜨겁다. 4일 정회를 시작으로 5일 전인대가 열리는데, 내년부터 5년 간의 경제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제 14차 5개년 규획(14.5 경제규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회를 계기로 내수육성-시장 대개방-친환경을 주도하는 대표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은 2일 투자자들이 눈 여겨 봐야 할 양회 핵심 골자로 온건한 부양정책 정상화(적극적인 재정지출, 유연한 통화정책), 14. 5 경제규획과 쌍순환 정책(소비 부양, 시장대개방 등), 3대 개혁정책(인구·불균형축소·친환경 재구조화) 등을 꼽았다.

이중 14.5 경제구획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텐데, 이는 2035년까지 현대화 국가로 도달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인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쌍순환 전략은 덩샤오핑 시대의 '국제대순환(해외시장 진출과 중국 경제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국내대순환(내수 중심의 성장과 시장 대개방)'으로 전환하는 거대한 변곡점을 의미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의 3대 개혁조치인 인구개혁, 불균형 축소, 친환경 리스트럭처링도 관전 포인트다.


반면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제시하는 경제성장률 목표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제시하지 않거나 6~8% 수준의 넓은 범위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전종규 삼성증권 전략 담당 연구원은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미국 금리 상승과 성장주 조정이 나타나면서 중국 성장 테마주의 주가 조정이 이어졌으나 양회를 앞두고 성장주의 단기 반등이 시도되고 있다"며 "양회 정책 발표에서 기대되는 부문은 경제운용"으로 꼽았다.

전 연구원은 "양회 이후 투자전략으로 홍콩 주식, 경기 민감주(자동차-가전-산업재)와 성장주(내수-친환경)의 비중 확대를 권한다"며 "코로나 안정은 중국 수요의 V자 회복을 견인할 것이고 3월 전인대에서 발표할 14.5 경제규획은 쌍순환 패러다임 전환(내수육성-시장 대개방-친환경)을 주도하는 대표기업의 강세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양회 이후에는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열렸던 12차례의 전인대 이후 1개월간 상해 증시의 퍼포먼스는 9차례 상승(확률 75%)했다. 2014년 이후로 압축한다면 2018년 미중 분쟁 시점을 제외하면 모두 주가가 올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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