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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코로나 바이러스"…막말 논란 라디오 진행자, 결국 SNS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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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3일 오후 9시 미국의 음악 전문방송 MTV가 방영하는 언플러그드 특별무대에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3일 오후 9시 미국의 음악 전문방송 MTV가 방영하는 언플러그드 특별무대에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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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에 "코로나 바이러스 같다", "북한으로 휴가를 보내라" 등의 막말을 쏟아낸 독일 라디오 진행자가 전 세계 BTS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방송사 측의 사과에도 항의가 지속되자 진행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 라디오방송 ‘바이에른 3’의 프로그램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쉬케는 전날 밤 방송에서 BTS의 공연을 혹평했다.

앞서 지난 24일 BTS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 전문방송 MTV의 어쿠스틱 사운드 라이브 프로그램인 < MTV 언플러그드 >에 출연했다. 당시 BTS는 영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인기곡인 '픽스 유'(Fix You)를 불렀고, 원작자인 콜드플레이는 자신들의 트위터에 한글로 '아름다운 @BTS'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마투쉬케는 BTS의 < MTV 언플러그드 > 출연을 두고 "너무 모순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 아이돌그룹인 그들의 출연이 마뜩잖은 반응을 보이며 "(그들이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부른 것은)신성 모독"이라고 평가했다.


마투쉬케는 "나는 무신론자이지만 BTS가 '픽스 유'를 커버한 것은 신성 모독"이라며 "이들을 앞으로 20년간 북한으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BTS는 코로나19를 뜻하는 COVID-19처럼 축약어"라며 "이들로부터 보호할 백신이 곧 나오니 희망적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나는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악감정이 없다. BTS가 한국 출신이라고 해서 나를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할 수 없다. 나는 아주 근사한 한국 차를 가졌다"라며 변명했으나 전 세계 BTS 팬들은 SNS를 통해 마투쉬케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논란이 이어지자 바이에른3 방송 측은 직접 성명을 내고 "해당 발언은 진행자 개인의 의견"이라며 "마투쉬케가 과장된 방법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가 BTS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전 세계 SNS에서 '#RassismusBeiBayern3', 'Bayern3Racist'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마투쉬케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항의하자 결국 마투쉬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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