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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돌려주면 5억 줄게"…급증하는 新'개 도둑'에 레이디 가가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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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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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가수 레이디 가가도 개 절도를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시대에 재택이 늘어나 애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절도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가 무장강도의 습격으로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24일 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세 마리를 산책시키던 도그워커(주인 대신 개를 산책시켜주는 사람)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도우미는 차량에서 내린 남성 두 명의 공격을 받았다. 괴한은 가가의 개를 훔치려고 했고 도우미는 이를 저지하려 싸우다가 총에 맞았다. 가가의 반려견 세마리 중 한마리는 피격 현장을 도망쳐 달아났다가 안전한 상태로 구조됐으나 나머지 두 마리는 도난됐다.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들을 돌려주기만 한다면 아무런 추궁없이 약속한 보상금을 주겠다며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를 내걸었다. 평소 가가는 반려견과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 시상식이나 201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에 등장할 정도로 반려견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가가의 반려견은 프렌치 불독으로, 미국에서 평균 2000달러(약 220만원) 정도에 팔린다. 족보가 훌륭하면 1만달러(약 1100만원)까지도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 /사진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캡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 /사진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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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 '개 절도' 사건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그로스트의 저스틴 쿼크는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개를 입양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해서 수요가 많아졌다"라며 "개가 '가치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절도 사건이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전국경찰서장협의회(NPCC)의 닐 오스틴 형사는 "많은 사람이 SNS에 반려견 사진을 올릴 때 적절한 사생활 보호를 하지 않고 자신이 어디에 사는지 해시태그를 달 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공공장소에 반려견을 혼자 두는 일을 최대한 피하는 등 절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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