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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우디 국왕과 직접 통화...빈살만 압박하며 협력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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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크지 암살사건 보고서 공개 앞두고 통화
양국관계 경색 우려에 먼저 통화...불협화음 최소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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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바아 국왕과 통화했다. 사우디의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배후로 지목하는 내용의 카슈크지 암살사건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미국 내외에서 불거지는 사우디와의 관계경색 우려는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통화했다고 밝히며 "두 지도자는 예멘전 종식을 위해 유엔과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적 노력, 이란과 연계된 그룹의 공격 등에서 사우디 영토 방어를 돕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보편적 인권과 법치에 부여한 중요성을 확언하고, 양국 관계를 가능한 한 강력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는 미 정보 당국의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한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이뤄졌다. 해당 보고서에는 살만 국왕의 아들이자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을 승인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사우디와 관계경색 우려가 확산돼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압박하면서도 사우디와의 동맹관계에 큰 훼손이 없다는 신호를 주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통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양국 간 정상 통화에서 카슈끄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에 제재 조치를 내릴지에 관해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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