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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도부 눈 밖에 난 알리바바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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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탈빈곤 결산 표창대회'에서 1조 위안 농산물 매출 공로
디디추싱,차이나모바일,상하이푸싱 등 첨단 기업 지원 해석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앤트그룹 상장 무기한 연기 등 중국 지도부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그룹이 빈곤퇴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설립한 회사이자, 마윈이 최대주주인 앤트그룹을 산하에 두고 있다.


26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탈빈곤 결산 표창대회'에서 알리바바 등 중국 기술 및 혁신 대기업 500여곳이 상을 받았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대표 온라인 기업인 알리바바가 빈곤지역 농산물 판매를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운영중인 인터넷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지난 8년간 모두 1조 위안(한화 172조6100억원)의 농산물 매출이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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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창과 관련 알리바바측은 "빈곤 농촌지역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팜을 적용한 결과, 빈곤 지역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농민들도 첨단 기술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빈곤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킨 부동산 기업 다롄완다그룹도 표창을 받았다. 완다그룹은 중국 최빈곤 지역인 구이저우성 단자이현(縣)을 관광마을로 전환, 지난 3년간 모두 19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이를 통해 5만8800여명의 지역 주민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인터넷, 교육, 농업, 에너지(전기), 항공 관련 기업들이 이번에 표창을 받았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들 기업을 혁신 및 선진기업으로 간주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과 동방항공, 차이나모바일, 상하이푸싱그룹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표창을 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중국 정부가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탈빈곤 결산 표창대회는 샤오캉 사회(인민 모두가 풍족한 삶을 누리는 사회) 공식 선언을 앞둔 중국 정부의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9899만 농촌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고, 832개 빈곤 현과 12만8000만 촌(村)이 빈곤 상태에서 탈출했다"면서 "탈빈곤 사업이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달성을 위해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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