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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6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현 상황 안정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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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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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르면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방역수칙 조정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26일 또는 27일 정도 생각 중"이라며 "24일 정례브리핑 때 이 부분을 정리해 일정을 정확히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2주 정도로 조정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28일까지 적용된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조정을 이르면 26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적용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 등도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현재 이러한 단기적인 거리두기 단계 조정 외에도 근본적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손 반장은 "개편안 초안에 대해 내부 작업을 하며 여러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생활방역위원회에서 1차 토론을 했고, 관계부처, 치자체 등 정부 내부 토론과 함께 자영업·소상공인 분야 협회의 기본 방역수칙이나 단계별 조정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손 반장은 "원래 이번 주쯤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조금 더 차분히 검토하면서 여러 의견을 들어 공개하기로 했다"며 "초안 발표 시점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23일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손 반장은 "오늘까지는 주말 검사 감소량으로 인한 확진자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본다"며 "내일부터는 조금 증가할 것 같고, 26일까지 증가 추이가 어느 정도 갈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역시 "최근 한 달을 '정체기'로 보고 있다"며 "뚜렷히 증가하지도, 뚜렷히 감소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소세로 돌아서게 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이뤄지고 설 연휴가 끝난 지 1주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이에 대한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상황이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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