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화솔루션 은 유해성분을 없앤 가소제 ‘에코데치’ 생산량을 연간 최대 6.5만t 규모로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가소제는 벽지나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첨가제로 기존에 환경호르몬 논란을 빚은 프탈레이트 계열 제품이 주로 쓰인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으로 아토피나 천식 원인이 되고 생식기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쓰는 데 규제를 받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아용 욕조에서 프탈레이트 계열 가소제가 기준치 600배를 넘겨 검출돼 논란이 됐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앞서 2017년 에코데치 상업생산에 성공한 후 450억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늘렸다. 기존까진 연간 1.5만t 규모를 생산했다. 에코데치는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도 드물다. 유해성 원인이 되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없앤 친환경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유럽에서 식품포장용 물질로 승인받았다. 최근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는 벽지와 바닥재, 매트, 완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대체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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