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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체육 100년,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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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임 성공 "공약과 선거인 의견 정책에 반영"

이기흥 대한체육협회 회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에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기흥 대한체육협회 회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에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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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권 존중과 체육인 복지증진, 일자리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65) 대한체육회장의 다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체육 지도자의 직업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1974표 가운데 가장 많은 915표(46.35%)를 얻어 연임됐다. 김용운(31~33대), 김정행(38~39대)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체육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4년까지 4년이다. 오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공약을 이행하며 한국 체육이 맞이할 새로운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제가 말씀드린 공약과 선거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과제는 지속적인 체육인 인성 교육이다. 이 회장 재임 기간에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 선수 구타 사건과 가혹 행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 사건 등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전남 장흥에 짓고 있는 체육인 교육센터를 통해 각종 스포츠 폭력 근절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전 예방과 감찰을 위한 직속 부서를 개설해 모니터링, 암행 감시, 추적관리 등도 실시한다.


이 회장은 이번 연임을 그간 정부와 정치권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으로 상심한 체육인들의 마음을 달랠 기회로 보고 있다. 체육 정책을 총괄할 총리실 산하 국가체육위원회 구성을 정부와 협의하고, 체육인들의 생각을 모아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체육회의 분리·통합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며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에도 앞장선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IOC 위원직을 지켜주신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당선으로 스포츠 외교 강화는 물론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했다.


이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 2010년부터 2016년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4년 전 통합 체육회의 첫 수장으로 체육계 제반 업무를 관장해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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