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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세계에 2242억개 마스크 공급…방역 기여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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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복ㆍ마스크 등 방역 용품 우리돈 74조3213억원 수출
중국 지난해 수출입 통계, 코로나19 방역 역할론에 방점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지난해 중국이 수출한 마스크가 2200억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원지로 의심받는 중국이 오히려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15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코로나19 방역 물품 수출액은 모두 4385억 위안(한화 74조3213억원)이다. 이중 마스크 수출액은 3400억 위안(57조6266억원). 방역 물품 전체 수출액중 77.5%가 마스크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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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은 중국 해관총서(세관) 통계를 인용,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모두 2242억 개(의료용 650억개 포함)의 마스크가 수출됐다고 보도했다. 단순 계산으로 중국을 제외한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인당 40개의 마스크를 공급한 것과 같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마스크 이외에 의료용 보호복 7억7300만개, 의료용 방역 고글 2억8900만개, 수술용 장갑 29억2000만개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도 지원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강조했다.


또 인공호흡기 21만2000개, 의료용 모니터 66만3000개, 적외선 온도계 1억900만개, 코로나19 진단 키트 10억8000만회분 등을 전세계에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수출입 통계와 관련,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등 방역 물자를 전세계 공급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수출 금액이나 증가율이 아닌 코로나19 방역에서의 중국 역할론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실제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중국은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에 방역 물품을 공급했다"면서 "중국은 감염병과 싸우는 전세계 국가들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과 기여도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의료 기기 및 재택 용품 주문이 급증, 중국이 이를 공급했다"면서 "이는 중국 당국이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전날 중국 우한에 도착했다. 10 여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조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과 관련된 혈청 및 항체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한은 2019년 12월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곳으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한을 코로나19 기원지로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해왔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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