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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미국행 비행기 타려면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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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조치는 그대로 유지...빗장걸기 강화
미국 내 10개주 퍼진 변이바이러스 공포
파우치 "변이바이러스 백신에 영향 줄 수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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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여행객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확인서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입국 후 격리조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여기에 음성판정 의무화가 입국 조건으로 추가된다. 미국과 함께 각국 보건당국도 전세계로 확산 중인 변이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위해 음성판정 의무화 조치를 추가하기 시작하면서 빗장걸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통해 "이달 26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항공기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이 요구될 것"이라며 "비행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후 음성판정 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해야하며, 입국 후 최소 7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3~5일 이내 재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미국 국적자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기존 입국 후 격리조치에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이 추가되는 셈이다. CDC는 "변이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걸쳐 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이바이러스 중 일부는 전염성이 크가 증가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항공기 승객에 대한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 의무화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DC는 지난달 말부터 변이바이러스 창궐지역인 영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들에 대해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바 있다. CDC 집계에서 이날까지 미국 내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72명으로 총 10개 주에 걸쳐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변이바이러스는 국제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일부 치료제와 백신의 효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슈미트 미래포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 국제 보건전문가들과의 논의에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는 단일 유전자 항체 치료제의 보호효과를 일부 약화 시킬 수 있으며, 백신 효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보건당국들도 앞다퉈 기존 방역조치에 코로나19 음성판정 의무화를 추가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일부터 자국으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입국 후 14일간 격리조치를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현재 모든 여행객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외에도 중국, 러시아, 그리스, 터키, 태국 등이 있으며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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