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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시황 회복에 주가도 상승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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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시황 회복에 주가도 상승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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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태양광 산업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시황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OCI의 주가도 점진적인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OCI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3%(3200원) 오른 7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한 OCI는 지난 9월말 저점 이후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려오고 있다. OCI는 지난 9월24일 저점 이후 전날까지 34.1%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7.7%)의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OCI의 점진적인 그래프 상승은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분기 OCI는 2018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사업 부문의 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경우 최근 태양광 설치 증가와 함께 화재와 홍수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중국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던 수익성과 실적은 결국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충분히 양호하다는 의미”라며 “특히 공급 우려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주가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면서 주가의 핵심 변수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OCI는 지난 2월 군산공장에서 생산 중이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산 제품 등에 밀리며 더 이상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군산공장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면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했고,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맡고 있다.

내년 폴리실리콘의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수요 회복으로 폴리실리콘 수요는 적어도 연간 10만톤 수준 증가할 것”이라며 “제품 가격이 대폭 상승은 어렵지만 톤당 11~12달러 수준까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출하량 올해 1000톤에서 내년 2000톤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주요 고객사의 해외 반도체 사업 인수 및 소재 국산화 영향으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업이 전반적으로 턴어라운드를 거치며 실적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OCI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 역시 1619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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