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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SK하이닉스…시총 100兆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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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신고가 경신…시총 80조 돌파
내년 반도체 초호황 전망…시총 10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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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8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올해 하반기 PC와 스마트폰 관련 부품 수요가 크게 급증한 데다 내년 반도체 업황까지 호황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시총 100조원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오전 10시6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5.05% 상승한 11만45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달 16일 9.25% 상승마감한 데 이어 5% 이상 주가가 급등한 것은 약 2주만에 세번째다. 시가총액은 83조726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9341억원, 10월 242억원, 11월 9183억원, 12월(1~2일) 2584억원 등 4개월 연속 '사자 행렬'이 지속됐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2조675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31조4326억원, 영업이익 4조912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6%, 81.08%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의 두배에 가까운 8조46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점쳐졌다. 매출도 3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역대급 초호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업계 시장 규모는 4694억300만달러(약 516조812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예상치 대비 8.4% 증가한 수준이다. 반도체 연간매출 역대 최고치인 2018년 4687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내년 상반기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간 장기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도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부문 인수효과까지 반영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속속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 대비 22%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경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01조5709억원으로 늘어난다. 2006년 1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시총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5년 만에 두 번째 시총 100조 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서는 기업은 32곳에 불과하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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