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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미주노선 선박 3척 추가 투입…중기 운임비 7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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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류 애로해소 긴급 대책' 추진…민관 종합대응센터 가동
연말까지 미주노선 선박 3척(1만2600TEU) 추가투입
中企 운임비 70억 지원…내년 1월 중소화주 전용물량 1400TEU 추가배정
선복량 확대, 컨테이너 박스 조달 등 중장기 대책도 추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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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해상운임 급등 등 나빠진 수출입 기업의 물류 환경을 고려해 정부가 연말까지 미주노선에 선박 3척(1만2600TEU)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선복 확대, 화주 지원 등을 아우르는 대책을 시행하기 위해 '민관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의 '수출입물류 애로해소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 서부 FEU(1FEU=12m 길이의 컨테이너)당 운임은 1월 1572달러에서 지난달 27일 3880달러로 두 배 넘게 폭등했다.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산업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무역협회, 한국선주협회, HMM ,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 업계 및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3일부터 운영한다.

센터는 ▲선복과 빈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류 동향 파악 ▲정부 대책 이행 지원 ▲중소화주 선복 물량 모집 및 물류애로 접수, 해결지원 등을 수행한다.


수출입물류 애로접수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해 물류 관련 불공정 신고나 애로를 접수받아 관계 부처에 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3일 오전 9시부터 센터에서 안내 및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만 돌리는 게 아니라 기업에 제공할 실질적인 추가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가장 심각한 미주 노선에 3척(1만2600TEU)의 선박을 추가로 투입한다. 지난달 30일 투입한 3880TEU급 선박 지원의 연장 선상이다.


국적선사의 경우 이달에 지난달보다 40% 늘어난 3만6000TEU 규모의 선복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적선사도 이달에 한국 경유 임시선박 6척을 추가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운임 급등 직격탄을 맞은 중소화주 지원을 강화한다.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바우처(물류기업에 사용)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2100TEU 규모 중소화주 전용물량 배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 1400TEU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배정한다.


아울러 내년에 600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상운송 등 물류 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미주와 동남아 수출 물량을 전년 같은 달보다 10% 늘린 선사에 ▲인센티브 ▲항만시설 사용료 최대 15% 감면 기간을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 ▲추가선박 입항료 감면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적선사와 외국적선사가 한국에 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출입 물류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 국적선사 선복량, 컨테이너 박스 확대 등 중장기적 지원 대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8척의 선박(1만6000TEU)을 신규 투입하고, 2025년까지 국전선사의 원양선복량을 12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은 77만TEU다.


해양진흥공사의 컨테이너 박스 리스 사업을 확대한다. 국적 선사 간 컨테이너 박스 공동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 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현 시점에 물류 애로 해소는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운임 상승, 선복 부족 때문에 우리 수출 기업들이 수출 동력을 잃지 않도록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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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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