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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G 융합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시작 … 교통사고 3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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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시내버스 1000대에 적용 … 신호등 색상·무단횡단 등 위험신호 24개 인식

서울시, 5G 융합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시작 … 교통사고 3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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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빅데이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가 현실화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중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5G 융합을 통해 실제 도심 도로에서 차량과 차량, 보행자, 인프라 등의 정보를 하나로 연결해 보여주는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와이파이(Wifi) 방식의 차량무선통신망(WAVE)을 이용한 커넥티드 서비스 실증은 국내외에서 이뤄진 바 있으나, 5G 이동통신 기술이 융합된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구현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다. 시는 올해 안에 버스 1000대를 시작으로 버스 1600대, 택시 100대 등 총 17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5G와 WAVE 등 모든 통신망을 통해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 앞으로 녹색등이 몇 초 남아있는지 잔여시간까지 안내하는 전방 교통신호 알림 및 위반 경고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 도로 위험구간에 설치된 딥러닝 영상카메라를 통해 무단횡단 보행자, 터널 내 사고, 불법주정차 차량, 커브구간 내 정지차량 등을 24시간 검지해 5G를 통해 차량에 미리 안내하고, 전방추돌 주의, 차선 이탈 등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24개의 자동차 커넥티드 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버스 등 대중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의 교통 안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대중교통(버스) 특화 교통안전서비스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도로 중앙에 위치한 정류소 진입 전 보행자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어느 정차면이 점유돼 있는지, 추월하는 버스와의 충돌 위험은 없는지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정류소 안전 운행을 지원하게 된다.

또 내년 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 운전습관, 도로별 교통사고 위험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도 완성한다


시는 이같은 기술로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를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알림 기능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알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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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울러 시내버스와 택시에 교통안전비전센서(ADAS)를 장착해 도로함몰(포트홀), 도로공사 등의 위치를 수집하게 한 뒤 주변 차량과 민간 내비게이션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도로함몰 지역은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5G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이 협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모든 차량무선통신이 가능한 'V2X' 단말을 서울시에 납품했고, SK텔레콤은 5G 통신을 통해 0.1초 내 교통신호정보, 차량 위치, 도로 위험 등 모든 정보가 상호 교환되는 초저지연 자동차 커넥티드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현재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앞으로는 5G 융합 커넥티드 기술, 자율주행, 무인드론택시, 퍼스널모빌리티(PM) 등을 가장 앞서 상용화시켜 세계시장에 표준을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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