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경찰이 최근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한 청연메디컬그룹의 사기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
27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청연메디컬그룹의 투자 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청연메디컬그룹은 지난 2008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개원한 이후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했으며 해외에도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등 행보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화됐으며 수년 전부터 친분 있는 재력가 등에게 돈을 빌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청연 A 대표는 이자를 채권자에 지급해 오다가 지난 12일 돌연 서울회생법원에 일반회생을 신청했다.
현재 한 투자자는 투자 사기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청연 그룹의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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