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 국내 재확산이 본격화 양상을 보인 27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가속화되면서 서울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0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일일 확진자 수 213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해 1월23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서울의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92명에서 18일 109명으로 증가한 후 19일 132명, 20일 156명 등으로 급증했고, 이후 21~24일 112~133명대를 이어가다 25일엔 213명까지 치솟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64명은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관련자로 분류됐다. 이 시설 관련 확진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는 현재까지 131명이다.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이날 하루 15명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또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자 11명(누계 13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0명(누계 56명), 노원구청 관련 8명(누계 23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누계 89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4명(누계 9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누계 68명)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3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17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경우는 30명 등이다.
현재까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317명이다. 이 중 636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1865명이 격리치료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모두 1만6660명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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