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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확보 비상...음압병실株 '들썩'

최종수정 2020.11.27 11:13 기사입력 2020.11.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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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우려 커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음압병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늘어나는 확진자 수를 감안할 때 조만간 중환자 병상이 모두 소진되는 등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음압병실 관련주인 우정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17%(1400원) 오른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와이(14.74%), 오텍(4.40%) 등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69명 늘어났다. 전날 583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500명대 기록이다.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만의 확산세다.


방역당국은 내달 초까지 하루 400∼600명대의 환자가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곧 수도권 잔여 중환자 병상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음압병실은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려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격리 병실을 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수용후 치료할 수 있다.

현재 관련 업체들은 이동형 음압병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음압 앰뷸런스 전문 생산업체인 오텍은 중증 감염환자 치료가 가능한 컨테이너 형태의 이동형 의료음압병동을 출시했다. 우정바이오는 양압ㆍ음압으로 제작 할 수 있는 조립식 격리병실을 내놨다. 맞춤형이지만 누구나 쉽게 조립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제조업체인 에스와이의 경우 올해 3월 이동식 모듈러 음압병동을 개발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로만 보면 필연적으로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해 관련 종목들로 수급이 크게 몰릴 수 있지만 변동성도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음압병실 관련주는 시총이 낮은 만큼 상승도 크게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일부 종목들은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 않는 경우에도 관련주로 묶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장기적인 성장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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